당근마켓 중고 직거래 후기, 소소한 재테크, 미니멀라이프

어느 고3 남학생이 2시간 만에 36만 원을 벌었다는 유튜브 영상을 본 적이 있어요.

뜨아~ 도대체 “얘 뭐지?” 하고 봤더니, 집안의 물건을 중고로 내다 팔아서 벌었다는 겁니다. 아빠 선글라스, 야구 방망이 등등 집안의 이것저것 많이 내다 팔았더군요. 

좀 황당하기도 하고 얼마나 귀엽고 깜찍하던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.

 

그래서 나도 해 보았어요.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내다 팔기로 했어요.

 

그래서 처음으로 당근마켓을 이용해 보았어요. 기존 중고 시장하고는 제일 차별되는 건 우리 지역 사람들과의 직거래라고 할 수 있어요. 저도 같은 지역 사람과 거래할 수 있어서 훨씬 수월하게 거래했었던 거 같아요.

 

1. 당근마켓 어플을 까세요.

2. 회원가입을 하세요.

3. 화면 아랫부분 글쓰기-중고거래-사진 올리고- 카테고리 정하고- 가격올리면 끝~

 

일단 저는 4일 전에

싱크 대장에 고이 모셔뒀던

1. 전통 다기 세트,,

2. 사용하지 않는 접시 4장,

3. 커피머신 3가지를 올렸습니다.

정리 더 되는대로 더 올려보도록 하고요. 일단 3개만

 

 

두둥~오늘 드디어 커피머신 하나가 팔렸어요. 5천 원 깎아달라 해서 거금 7만원에 거래.

채팅으로 거래 장소 얘기하고, 사시는 아파트 정문으로 제가 직접 가져다 드렸어요.

 

 

고3학생은 2시간 만에 36만 원 벌었다고 하는데 저는 4일 만에 7만 원 .

제가 아주 생산적인 일을 한 거 같아 부듯하고 ㅋㅋ재밌어요.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이 돈은 생기지 않았겠죠. 이 돈으로 더 비싼 커피머신을 산다거나 한다면 더 큰 소비를 부르겠지만 저는 통장으로 고고

 

 

결론!! 제가 쓰지 않는 물건 주고 돈이 생겨 좋고, 사시는 분은 새 상품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어서 좋고, 무엇보다 좋은 건 저희 집 주방 공간이 넓어져서 좋다는 거예요.

이래서 미니멀 미니멀하시나 봐요. 돈도 생기니 미니멀과 재테크는 분명 친구 맞지요.